퍼스 관광을 몇 배 더 깊이 즐기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도 불리는 서호주주의 주도, 퍼스. 푸른 하늘과 스완 강이 어우러진 대자연의 아름다움은 물론, 식민지 시대의 역사와 골드러시의 열광, 그리고 고유 동물들과의 만남 등, 이 도시에는 여행객을 사로잡는 매력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여행객이 퍼스의 관광 명소를 방문할 때,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그 배경에 있는 ‘역사와 유래’, ‘현지의 분위기’를 알게 되면 여행의 만족도는 한층 더 높아집니다. 본 기사에서는 퍼스 시내 및 근교에서 절대 놓칠 수 없는 주요 관광 명소 5곳을 엄선하여, 놓치기 쉬운 심층적인 볼거리부터 최적의 방문 시간대와 같은 실용적인 팁까지 상세히 설명합니다.
킹스 파크 앤 보태닉 가든
📍 주소: Fraser Ave, Perth WA 6005 오스트레일리아
퍼스 시가지와 스완 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작은 언덕, 엘리자 산 위에 펼쳐진 퍼스 최대의 휴식 공간입니다. 약 400헥타르로 뉴욕의 센트럴 파크보다도 넓은 광대한 부지를 자랑하며, 퍼스 시민들의 생활의 일부로 깊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서호주 고유의 식물 약 3,000종 이상이 심어진 식물원이 있어, 캥거루 발 모양의 꽃(캥거루 포) 등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진귀한 식물들을 관찰하며 산책하는 것은 여행객에게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공원 부지 내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곳은 ‘주립 전쟁 기념비(State War Memorial)’입니다. 이곳에는 제1차, 제2차 세계대전 등으로 희생된 서호주 출신 전몰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호주의 역사와 평화를 향한 기도를 느낄 수 있는 엄숙한 공간입니다.
볼거리는 낮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위령비 뒤편에서 내려다보는 퍼스의 스카이라인은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특히 해 질 녘부터 밤까지의 퍼스 시가지 야경은 숨 막히게 아름다워, 최고의 사진 촬영 명소입니다. 퍼스 중심부에서 무료 순환버스 ‘블루캣’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머무는 동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거나 절경 사진을 찍고 싶을 때 강력히 추천합니다.
벨 타워
📍 주소: Barrack Square, Riverside Dr, Perth WA 6000 오스트레일리아
퍼스 중심지, 엘리자베스 키의 배럭 스트리트 부두에 우뚝 솟은 높이 82.5미터의 퍼스 랜드마크입니다. 구리와 유리로 디자인된 미래적이고 아름다운 첨탑이 특징이지만, 그 내부에는 상상 이상으로 깊은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이곳에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종 18개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그중 12개는 14세기까지 역사가 거슬러 올라가는 런던의 유명한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교회’에서 기증된 것입니다. 또한, 호주와 뉴질랜드의 평화를 기원하는 호주 최대의 ‘안작의 종’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행객에게 가장 큰 볼거리는 실제로 밧줄을 당겨 종을 울릴 수 있는 ‘인터랙티브 종 울리기 체험’입니다. 단순히 종을 치는 것이 아니라, 천장에서 늘어진 밧줄을 리드미컬하게 위아래로 당기는 독특한 방식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강렬한 손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체험 후에는 수료증을 받을 수 있어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최상층 전망대에서는 스완 강과 퍼스 시가지, 멀리 킹스 파크까지 내려다보이는 360도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퍼스 조폐국
📍 주소: 310 Hay St, East Perth WA 6004 오스트레일리아
1899년 영국 왕립 조폐국의 분국으로 설립된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가동 중인 조폐국입니다. 19세기 후반 서호주주에서 일어난 골드러시의 열기를 현재까지 전하는 중요한 시설로, 역사나 귀금속에 관심 있는 여행객에게는 꼭 방문해야 할 명소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무게 1톤, 순도 99.99%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이자 최고 중량의 거대한 금화 전시입니다. 또한, 유료 가이드 투어(온라인 사전 예약 권장)에 참여하면 새빨갛게 녹아 흐르는 금이 눈부신 빛을 발하는 ‘금괴 주조 라이브 퍼포먼스(골드 포어)’를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의 설명은 전문적이면서도 유머가 넘쳐 매우 알찬 1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박물관 내에는 ‘자신의 체중이 현재 금 시세로 얼마가 될까’를 계산할 수 있는 재미있는 전시와, 겉보기보다 무거운 진짜 금괴를 들어 올리는 체험 코너도 있어, 어른부터 아이까지 흥분할 것이 분명합니다. 퍼스 중심부에서 도보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것도 매력입니다.
프리맨틀 감옥
📍 주소: 1 The Terrace, Fremantle WA 6160 오스트레일리아
퍼스 시내에서 기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항구 도시 프리맨틀에 위치한, 세계문화유산 ‘호주 죄수 유적군’을 구성하는 역사적 건축물입니다. 1850년대부터 1991년까지 무려 130년 이상 실제로 감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호주의 개척 역사와 그 이면에 있는 무거운 어둠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심오한 관광 명소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려면 가이드 투어에 참여해야 합니다.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여행객도 무료로 빌릴 수 있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하면, 벽에 표시된 번호에 따라 자신의 페이스대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독방이나 실제 처형실을 견학하며,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여성 죄수의 비극적인 이야기 등을 들으면 등골이 오싹해지는 강렬한 인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더욱 모험심을 자극하는 것은 헬멧과 장화를 착용하고 작은 배를 타고 지하 터널을 탐험하는 ‘지하 수로 탐험 투어’입니다. 좁고 어두운 지하 수로를 벽을 따라 나아가는 경험은 스릴 만점입니다. 역사의 어둠을 배우면서도 색다른 액티비티로 즐길 수 있으므로, 여행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꼭 포함해 보세요.
카버샴 야생동물 공원
📍 주소: 오스트레일리아 〒6068 Western Australia, Whiteman, Whiteman Drive East, 화이트맨 파크
퍼스 교외의 스완 밸리 방향에 위치한, 호주 고유의 동물들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개인 운영 동물원입니다. 호주 여행의 백미인 ‘코알라 안아보기’를 만끽하고 싶은 여행객에게는 절대 놓칠 수 없는 인기 명소입니다.
코알라 안아보기는 입장료와 별도로 요금(약 35AUD)이 들지만, 그 가치는 충분합니다. 하루 운영 시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확실하게 안아보고 싶다면 ‘개장 직후 줄을 서서 티켓을 확보하는 것’이 현지 공략법입니다. 친절한 직원이 동반자의 스마트폰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주므로, 만족스러운 기념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원 내 광활한 방목장에서의 ‘캥거루 먹이 주기 체험’도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캥거루가 많이 다가오는 시간은 배가 고파 활발하게 움직이는 ‘아침 일찍’입니다. 팝콘과 같은 전용 먹이(유료)를 가지고 있으면 귀여운 캥거루들이 연달아 모여듭니다. 공원 관람 후에는 인근에 펼쳐진 스완 밸리 와이너리 투어를 떠나는 것이 여행객들의 대표적인 황금 코스입니다.
퍼스를 효율적으로 둘러보는 현지 팁
퍼스 시내 관광 명소를 둘러볼 때, 여행객의 든든한 아군이 되는 것이 ‘CAT 버스(캣버스)’라고 불리는 무료 순환버스입니다. 레드, 블루, 옐로우, 그린으로 노선이 색깔별로 나뉘어 있어, 예를 들어 블루캣을 이용하면 ‘킹스 파크’나 ‘벨 타워’ 주변으로 교통비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주는 햇살이 매우 강하므로, 계절에 상관없이 선크림, 모자, 선글라스 준비는 필수입니다. 여름철(12월~2월)에 동물원이나 공원을 방문할 때는 파리가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파리 방지 망이 달린 모자나 벌레 퇴치 스프레이를 지참하면 현지 자연을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