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서의 장기 체류나 유학 생활 중에는 아무래도 ‘아시아의 맛’이 그리워지기 마련입니다. 독일의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최소한의 간장이나 두부는 구할 수 있지만, 일본 조미료나 신선한 아시아 채소, 얇게 썬 고기 등을 찾아 전문점을 찾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현지에 거주하는 일본인과 아시아인들에게 사랑받는, 뮌헨 시내의 믿을 수 있는 아시안 마트 & 일본 식료품점 4곳을 엄선하여 소개합니다. 각 매장의 장점과 현지에서 통하는 쇼핑 노하우를 참고하여 풍성한 자취 생활을 즐겨보세요.
Orient Shop
📍 주소: Rosenheimer Str. 38, 81669 München-Au-Haidhausen, 독일
1987년부터 영업해 온 뮌헨의 오래된 아시안 마트입니다. S반 및 트램 Rosenheimer Platz역에서 바로, City-Hilton 호텔 맞은편이라는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품목과 합리적인 가격의 균형입니다. 시내에 거주하는 아시아인들에게 ‘가장 저렴하게 아시아 식료품을 구할 수 있는 곳’으로 평판이 자자하며, 일상적인 장보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매장 안에는 일본, 한국,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등 각국의 식료품이 즐비합니다. 특히 신선한 채소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 전용 냉장실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청경채나 부추 같은 아시아 채소도 싱싱한 상태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냉동식품도 잘 갖춰져 있어 일본 식료품이 모두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 가능한 중화권 및 한국 조미료와 식료품이 풍부합니다.
주의할 점은 전용 주차장이 없어 차로 장을 보러 갈 경우 인근 유료 주차장(City-Hilton 또는 Holiday Inn 등)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이 구매할 예정이라면 캐리어 카트를 지참하여 대중교통으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미카도 식료품점 (美門食料品店)
📍 주소: Baaderstraße 12, 80469 München-Ludwigsvorstadt-Isarvorstadt, 독일
‘뮌헨에서 일본 음식이 그리워지면 이곳!’이라고 현지 일본인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일본 식료품 전문 슈퍼마켓입니다. 뮌헨 중앙역이나 마리엔플라츠에서도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 있으며, 일식 요리 재료는 이곳에서 완벽하게 갖출 수 있습니다.
쌀과 기본적인 조미료는 물론, 과자, 냉동 떡, 심지어 서예 용품이나 색종이, 젓가락 등 일본식 잡화까지 취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본 슈퍼마켓과 거의 다름없는 품목으로, 일식을 좋아하는 현지 독일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므로, 저렴하게 일본의 맛을 즐길 기회도 있습니다.
또한, 일본인 직원이 상주하며 ‘안녕하세요!’라고 웃으며 맞이해주는 가정적인 분위기도 매력적입니다. 독일어가 불안한 유학생이나 주재원도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습니다. 계산 시 현금 결제의 경우, 직원이 상품을 스캔한 후 계산대 옆 자동 정산기에 돈을 넣는 시스템이므로, 처음 방문하는 분들은 알아두면 편리합니다.
go asia Supermarkt – 뮌헨 스타후스 (Stachus)
📍 주소: Karlsplatz 1, 80335 München, 독일
독일 전역에 널리 퍼져있는 거대 아시안 체인 ‘go asia’의 뮌헨 스타후스(칼스플라츠) 지점입니다. 백화점 지하 1층에 위치하며, 지하철 통로에서 직접 입장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동남아시아의 모든 식료품이 갖춰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카레 루, 메밀, 도라야끼, 모찌부터 훠궈 소스, 중화 면, 참깨 경단, 심지어 라멘 그릇이나 조리기구까지 구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다른 지역 아시안 마트에 비해 다소 비싼 느낌도 있지만, 퇴근길이나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도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편리함은 압도적입니다.
매장은 밝고 깨끗하며, 아시안 음식을 즐기는 현지 독일 손님들로 항상 북적입니다. 냉동식품 코너도 잘 갖춰져 있지만, 아이스팩이나 보냉 가방과 같은 무료 서비스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냉동식품(만두나 고기 등)을 구매할 예정이라면 집에서 보냉 가방을 가져가는 것이 현지 거주자들의 현명한 쇼핑 팁입니다.
All Asian Supermarkt 식전아시아 슈퍼 (食全亚洲超市)
📍 주소: im UG. des Forum, Theresienhöhe 5, 80339 München, 독일
Schwanthalerhöhe(슈반탈러회헤)에 있는 쇼핑몰 ‘Forum’ 지하 1층에 새로 오픈한, 거대하고 깨끗한 아시안 마트입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의 품목으로 뮌헨의 아시안 마트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일본 슈퍼마켓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중화권의 이색적인 식료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 후리카케(肉鬆)가 올라간 케이크나 과자, 신선하고 질 좋은 돼지 등갈비 등, 아시아인의 입맛을 만족시킬 고기류 품목이 매우 풍부합니다. 채소와 고기의 신선도가 좋고 진열도 매우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독일에서 이렇게 훌륭한 슈퍼마켓을 찾은 것은 오랜만이다’라고 입소문으로도 극찬받고 있습니다.
방문 시 주의할 점으로, Google 지도 상의 핀 위치가 다소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Forum 내의 Lidl(리들)이나 Edeka(에데카)와 같은 다른 슈퍼마켓과 동일한 지하 1층 구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쇼핑 환경이 매우 좋으므로, 주말에 대량 구매하기 좋은 장소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뮌헨에서 아시아 식료품 쇼핑 팁
뮌헨에는 이번에 소개한 매장 외에도 많은 아시안 상점들이 존재합니다. 자취 중심의 생활을 하는 데 있어, 이 상점들을 어떻게 적절히 이용하느냐가 식비를 절약하면서 맛있는 식사를 하는 비결입니다.
예를 들어, 일상적인 채소나 조미료를 구매할 때는 가격이 저렴한 ‘Orient Shop’이나 ‘All Asian Supermarkt’를 이용하고, 아무리 찾아도 대체할 수 없는 일본의 특정 조미료나 화과자가 필요할 때는 ‘미카도 식료품점’으로 가는 식의 활용을 추천합니다. 또한, 역과 바로 연결된 ‘go asia’는 퇴근길에 간단히 장을 보거나, 다양한 나라의 인스턴트 면을 충동구매하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독일 현지 슈퍼마켓에서도 간장이나 두부를 판매하지만, 아시안 마트의 두부가 종류(목면, 실크, 유부 등)가 훨씬 다양하고, 대용량으로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큰 사이즈의 에코백이나 보냉 가방을 가방에 넣어 다니며 뮌헨에서의 풍성한 자취 생활을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