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서 맛보는 비건 요리의 정수! 여행객 & 장기 체류자를 위한 현지 맛집 5선 추천

바르셀로나에서 맛보는 비건 요리의 정수! 여행객 & 장기 체류자를 위한 현지 맛집 5선 추천 맛집·다이닝
맛집·다이닝

미식의 도시에서 진화하는 바르셀로나의 비건 문화

바르셀로나 하면 하몽이나 해산물 빠에야 같은 전통 스페인 요리의 이미지가 강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건강 지향 및 환경 의식 증대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비건·플랜트 베이스 선도 도시로서 독자적인 진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단순히 ‘고기나 생선을 사용하지 않은’ 대체식의 틀을 가볍게 뛰어넘어, 독자적인 미식으로 승화된 레스토랑들이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여행객이나 유학생, 중장기 체류자뿐만 아니라 비건이나 할랄 등 식단에 제약이 있는 분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으며,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정말 맛있는 비건 미식 스폿’ 5곳을 엄선했습니다. 각 가게가 가진 열정, 분위기, 그리고 꼭 시켜야 할 메뉴와 함께 소개해 드립니다.

Fat Veggies

📍 주소: Carrer de Bailèn, 83, Eixample, 08009 Barcelona, 스페인

에이샴플라 지구에 위치한 ‘Fat Veggies’는 채소가 지닌 가능성을 극한까지 끌어내는 크리에이티브 레스토랑입니다. 유명한 훈제 BBQ 레스토랑 ‘Fat Barbies’의 자매점으로, 이곳에서는 유기농 채소를 주재료로 훈제, 발효, 숯불구이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코스 요리 및 타파스를 제공합니다. 미식 어워드 ‘We’re Smart World’에서도 인정받을 만큼 실력파입니다.

입소문으로도 극찬받는 시그니처 메뉴 ‘히스피 캐비지(Hispi cabbage / 뾰족한 양배추 로스트)’는 꼭 먹어봐야 할 메뉴입니다. 이 외에도 비트(레몰라차)와 비건 치즈의 신선한 조합 등 놀라움으로 가득한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부 튀김 메뉴는 짠맛이나 신맛이 강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직원에게 요청하면 조절해 주는 유연함도 매력입니다. 주말이나 저녁 시간에는 매우 혼잡하므로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예약 시 좌석 희망을 물어보면 넓고 조용한 ‘어퍼 플로어(위층)’를 지정하는 것이 현지 미식가들의 팁입니다.

Mad Mad Vegan Barcelona

📍 주소: Carrer d’Aribau, 65, Eixample, 08008 Barcelona, 스페인

‘가끔은 푸짐한 정크푸드가 먹고 싶어!’라는 욕구를 100% 식물성 재료로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가게입니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지점을 운영하는 인기 레스토랑으로, 동물 보호 정신을 중요하게 여기며 ‘진정한 햄버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콘셉트로 합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진짜 오징어와 착각할 정도로 식감과 감칠맛을 지닌 ‘비건 깔라마리(오징어튀김 스타일)’입니다. 특제 소스와의 궁합이 뛰어나 육류를 좋아하는 현지인들마저 사로잡는 품질을 자랑합니다. 푸짐한 비건 버거와 타코 등을 저렴한 가격에 여럿이서 나눠 먹으며 즐길 수 있어 유학생이나 친구들 그룹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예약 없이도 따뜻하게 맞아주지만, 점심이나 저녁 피크 시간에는 만석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휴일 방문 시에는 사전 예약을 추천합니다. 반려동물 동반 고객에게도 친절한 환대 서비스 또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Santa Vegana

📍 주소: Carrer de n’Arai, 1, Ciutat Vella, 08002 Barcelona, 스페인

미로 같은 골목길이 얽혀 있는 유서 깊은 고딕 지구, 조지 오웰 광장 바로 근처에 위치한 사랑스러운 비건 베이커리 & 카페입니다. 역사 탐방 중간에 잠시 쉬어가기 좋은 최적의 장소로, 내부는 현대적이고 세련되었습니다. 에어컨도 완비되어 있어 걷느라 지친 여행객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곳입니다.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메뉴는 ‘피스타치오 크림 카탈루냐식 크루아상’입니다. 바삭한 페이스트리에 진한 피스타치오 크림이 가득 차 있어, 정통 아메리카노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달콤한 페이스트리뿐만 아니라 비건 스페인식 오믈렛(토르티야)이나 샌드위치 등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는 식사 메뉴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친절한 브라질인 직원의 따뜻한 서비스도 호평을 받으며, 혼자서도 부담 없이 들르기 좋은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The Vegan Corner

📍 주소: Carrer d’Ataülf, 5, Ciutat Vella, 08002 Barcelona,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성당과도 가까운 고딕 지구 한편에 자리한, 손수 만든 따뜻함이 가득한 가정적인 카페입니다. 큰길에서 조금 떨어진 조용한 골목에 있어 인파를 피해 여유롭게 모닝이나 가벼운 식사를 즐기고 싶은 중장기 체류자들에게 숨겨진 보석 같은 곳입니다.

피스타치오 크루아상, 아보카도 토스트, 그리고 비건 스페인식 오믈렛 등 현지의 아침 식사 문화를 식물성 재료로 훌륭하게 재현해 냈습니다. 또한, 정통 말차 라떼와 정성껏 내린 커피 등 음료 메뉴의 품질도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직원과 스페인어로 간단한 대화를 나누며 주문해 보면, 현지 일상에 스며든 듯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UMAMI PLANT BASED

📍 주소: Carrer del Progrés, 6, Gràcia, 08012 Barcelona, 스페인

개성 있고 예술적인 분위기가 흐르는 그라시아 지구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100% 플랜트 베이스 아시아 요리·일식 레스토랑입니다. 가게 이름처럼 식물성 재료만으로 깊은 ‘우마미(감칠맛)’를 끌어내는 데 열정을 쏟고 있으며, 수프, 면, 교자와 바오 껍질, 소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직접 정성껏 만들어집니다.

바르셀로나 최고로 평가받는 ‘크리미 머쉬룸 라멘’과 ‘탄탄멘’은 비건 라멘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아쉬움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진하고 복합적인 맛을 자랑합니다. 또한, 놀랍도록 부드러운 ‘잭프루트 바오’, 바삭한 ‘카츠 세이탄’, 김치 고로케 등 전채 요리의 퀄리티도 범상치 않습니다. 비건이 아닌 현지인들도 앞다투어 찾아 연일 만석이며, 저녁 식사 시간에 방문 시에는 반드시 테이블 예약이 필수입니다. 일식이나 아시아 요리가 그리워진 일본인 여행객이나 유학생들의 입맛도 확실히 만족시켜 줄 것입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비건 미식을 즐기기 위한 현지 팁

바르셀로나의 음식점은 일본이나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해 식사 시작 시간이 늦은 것이 특징입니다. 현지인들은 점심을 14시경부터, 저녁을 21시경부터 즐깁니다. 따라서 인기 레스토랑의 혼잡을 피하고 싶다면, 점심은 13시경, 저녁은 19시~20시경과 같이 ‘오픈 직후 이른 시간대’를 노리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바르셀로나의 비건 레스토랑은 할랄 등 종교적인 식단 제약이 있는 분들이나 건강을 신경 쓰는 분들뿐만 아니라, 평소 육식을 즐기는 친구들끼리 방문해도 전혀 위화감 없이 만족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의 매력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린 가게들은 모두 인기 있는 곳이니, 저녁 식사나 주말 이용 시에는 구글 지도 등을 통한 사전 예약을 활용하여 스마트하게 미식의 도시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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