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서 만나는 최고의 비건 요리! 현지인도 극찬하는 인기 레스토랑 5선

로마에서 만나는 최고의 비건 요리! 현지인도 극찬하는 인기 레스토랑 5선 맛집·다이닝
맛집·다이닝

로마의 비건 & 베지테리언 현황

‘미식의 도시’로 알려진 로마. 전통 이탈리아 요리에는 치즈와 고기가 필수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최근 로마의 비건·베지테리언 신은 급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행객이나 중장기 체류 유학생은 물론, 현지 로마인들도 앞다헡어 찾는 맛있고 혁신적인 비건 레스토랑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비건이나 할랄 등 식단에 제한이 있는 분들에게 해외에서의 식사 선택은 어려움을 동반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로마에는 ‘제한 때문에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맛있어서 일부러 선택하는’ 수준의 명점들이 즐비합니다. 본 기사에서는 로마 체류 중 꼭 방문해야 할, 진정한 열정과 매력이 넘치는 추천 비건 친화 레스토랑 5곳을 엄선하여 소개합니다.

Rifugio Romano

📍 주소: Via Volturno, 39/41, 00185 Roma RM, 이탈리아

테르미니역에서 도보 거리에 있는 ‘Rifugio Romano’는 4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가족 경영 트라토리아입니다. 원래는 전통 요리를 제공하는 가게였으나, 현대의 요구에 맞춰 로마의 전통 요리를 비건 버전으로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일약 대인기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이곳에서 반드시 주문해야 할 메뉴는 단연 ‘비건 카르보나라’와 ‘카초 에 페페’입니다. 유제품과 달걀을 사용하지 않고도 본고장의 크리미함과 깊은 맛을 완벽하게 재현하여, 여행객뿐만 아니라 현지 이탈리아인들도 깜짝 놀랄 만한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또한, 얇고 바삭한 식감이 특징인 ‘로마 피자’도 일품으로, 마리네이드 아티초크 등과 함께 즐기는 것이 현지 스타일입니다.

주의할 점은, 매우 인기 있는 곳이라 저녁 시간대에는 일찍 만석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예약은 필수입니다. 또한, 카르보나라와 같은 일부 파스타 메뉴는 ‘점심시간 12시 이후부터 제공’과 같은 현지 규칙이 있을 수 있으므로, 파스타를 목적으로 한다면 12시 이후로 예약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활기 넘치고 가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로마의 진수를 맛보세요.

Buddy Veggy Restaurant Cafè

📍 주소: Corso Vittorio Emanuele II, 107A, 00186 Roma RM, 이탈리아

나보나 광장과 판테온에서도 가까운 로마 중심부에 위치한 ‘Buddy Veggy Restaurant Cafè’는 틱톡 등 SNS에서도 화제를 모으는 트렌디한 비건 레스토랑입니다. 세련되고 쾌적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매우 합리적입니다. 테이블 간격도 넓게 배치되어 있어 야외 좌석에서 로마의 바람을 느끼며 식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메뉴에는 흑미를 사용한 로마 명물 라이스 크로켓 ‘수플리’와 비건 버전의 ‘아마트리치아나’ 등이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페이크 미트를 사용한 ‘해피 필레’입니다. 진짜 고기보다도 육즙이 풍부하고 입안에서 녹아내린다고 극찬받고 있으며, 가격이 조금 나가더라도 꼭 한번 시도해 볼 가치가 있는 메뉴입니다. 페이크 과안찰레(돼지고기 염장육)를 사용한 카르보나라도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직원들의 따뜻한 환대 또한 이 가게의 큰 매력입니다. 메뉴 선택에 고민이 된다면, 친절한 웨이터에게 추천을 물어보세요. 식사 후에는 본고장 못지않은 비건 티라미수로 마무리하는 것이 정석 코스입니다.

Il Margutta

📍 주소: Via Margutta, 118, 00187 Roma RM, 이탈리아

스페인 광장에서 가까운 마르구타 거리에 있는 ‘Il Margutta’는 1979년에 창업한 이탈리아 최초의 베지테리언 레스토랑입니다. 단순히 레스토랑에 머무르지 않고, 내부에는 아트 갤러리가 병설되어 있어 ‘예술이 요리가 된다’고 평할 만큼 아름답고 세련된 공간이 펼쳐져 있습니다.

평일 점심시간에는 채소 중심의 20가지 이상의 요리가 나오는 뷔페(※음료 별도)가 제공되며, 로마 중심부치고는 파격적인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주말에는 조금 더 고급스러운 그린 브런치도 열립니다. 요리는 자체 농장에서 재배한 신선한 유기농 채소를 사용하며, 영양소를 놓치지 않는 특별한 오븐으로 조리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점심 오픈 직후에는 요리 준비에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으며, 현지 손님들도 여유롭게 입장하는 느긋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이탈리아 특유의 느긋한 페이스에 몸을 맡기며, 다채로운 색감의 최고급 베지테리언 & 비건 요리를 즐겨보세요.

100% BIO

📍 주소: Piazza di Porta S. Paolo, 6/a, 00153 Roma RM, 이탈리아

지하철 피라미데역 바로 근처에 위치한 ‘100% BIO’는 이름 그대로 제공되는 모든 요리가 유기농이자 100% 비건인 레스토랑입니다. 현지 학생들과 직장인, 여행객까지 폭넓은 계층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캐주얼한 분위기가 매력입니다.

점심이나 저녁 시간 뷔페는 먹고 싶은 것을 직접 접시에 담고, 마지막에 계산대 저울로 무게를 재어 결제하는 독특한 무게 측정 시스템입니다. 필요한 만큼만 담을 수 있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고, 배고픔의 정도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플라스틱 프리 용기에 포장하여 주변 공원에서 먹는 것도 추천합니다.

또한, 아침 식사나 카페로 이용하는 것도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두유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식물성 우유를 갖추고 있어, 비건 카푸치노와 바삭한 비건 코르네토(크루아상)의 조합은 로마 아침의 시작에 안성맞춤입니다.

Vrindaa Restaurant and Food Studio

📍 주소: Via Salaria, 203, 00198 Roma RM, 이탈리아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 저녁 식사에 어울리는 로마 최고급 비건 파인 다이닝을 찾는다면 ‘Vrindaa Restaurant and Food Studio’가 유일한 선택입니다. 우아하고 섬세하게 신경 쓴 인테리어가 고품격하고 차분한 어른스러운 공간을 연출합니다.

요리는 아시안 퓨전의 영향을 받은 독창적인 비건 메뉴가 중심입니다. 블루베리 리조또 등 시각적으로도 아름답고 오감을 자극하는 예술적인 요리들이 차례로 나옵니다. 식재료 선택부터 플레이팅에 이르기까지 셰프의 열정과 깊은 연구가 느껴지는 퀄리티입니다.

또한,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능가한다고도 평가받는 환대 서비스도 특기할 만한 점입니다.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서비스로, 마음껏 편안하게 미식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예약하고 멋지게 차려입고 방문하고 싶은 특별한 레스토랑입니다.

로마에서 비건 요리를 즐기기 위한 실용적인 팁

■ 예약의 중요성과 이탈리아의 영업시간
로마의 비건 레스토랑은 현지인들의 건강 지향적 트렌드에 힘입어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저녁 시간대에는 평일이라도 불쑥 방문하여 들어갈 수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구글 지도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약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또한, 점심 영업과 저녁 영업 사이에 긴 점심 휴식(시에스타)을 갖는 가게가 많으므로, 중간 휴식 없이 영업하는지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 카초 에 페페나 카르보나라의 ‘짠맛 조절’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파스타 요리는 원래 소금에 절인 고기(과안찰레)나 짠맛이 강한 치즈(페코리노 로마노)를 듬뿍 사용하기 때문에, 비건 버전으로 재해석된 것이라도 본고장의 맛을 살려 상당히 짜게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게에 따라 주문 시 ‘짠데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만약 싱거운 맛을 선호한다면, 주문 시 ‘Sale normale(소금은 보통으로)’나 ‘Meno sale(소금 적게)’라고 요청하면 한국인 입맛에 맞게 조절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아침 바르(Bar) 문화도 비건 대응 진화 중
이탈리아 하면 아침에 바르에서 에스프레소나 카푸치노를 서서 마시는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지만, 현재는 많은 바르에서 ‘Latte di soia(두유)’나 ‘Latte di avena(오트 밀크)’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Cornetto vegano(비건 크루아상)’를 취급하는 가게도 늘고 있으니, 호텔 조식뿐만 아니라 거리의 바르에서도 현지의 아침을 꼭 즐겨보세요.

Photo by Sara Darcaj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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